'제조업 수출' 적정환율 1달러 1천20원..삼성경제연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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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의 수출부문 적정 환율수준은 올해 연평균 달러당 1천20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수출가격 하락에 따른 제조업 손익분기점 환율"
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수출단가의 하락에 따라 제조업체들이 수출부문에서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환율 수준이 급등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제조업 전체의 수출단가는 주요
수출품의 가격이 폭락하기 전인 95년의 75.7%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주요
업종별로는 전자가 34.8%, 화학 80.3%, 자동차는 93.2%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이같은 수출단가의 하락으로 제조업체들이 수출에서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환율수준은 달러당 1천20원이며 업종별로는 전자 1천3백40원,
화학 1천3백36원, 자동차 1천1백원, 섬유는 8백38원 등인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9백원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경공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수출부문에서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의 급격한 환율 상승은 수출부문 수지에는 긍정적이지만 환차손
증가, 물가위협 등 부정적인 요인이 오히려 크다며 수출업체들은 환율에
의존하기 보다는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진단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수출가격 하락에 따른 제조업 손익분기점 환율"
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수출단가의 하락에 따라 제조업체들이 수출부문에서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환율 수준이 급등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제조업 전체의 수출단가는 주요
수출품의 가격이 폭락하기 전인 95년의 75.7%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주요
업종별로는 전자가 34.8%, 화학 80.3%, 자동차는 93.2%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이같은 수출단가의 하락으로 제조업체들이 수출에서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환율수준은 달러당 1천20원이며 업종별로는 전자 1천3백40원,
화학 1천3백36원, 자동차 1천1백원, 섬유는 8백38원 등인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9백원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경공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수출부문에서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의 급격한 환율 상승은 수출부문 수지에는 긍정적이지만 환차손
증가, 물가위협 등 부정적인 요인이 오히려 크다며 수출업체들은 환율에
의존하기 보다는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진단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