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의 폭등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1.55%포인트 오른 연17.60%를 기록했다.

기관들의 매수세는 오전장부터 거의 끊겨 버렸고 호가만 있었다.

금리의 추가상승 기대감때문에 기관들이 매수타이밍을 늦추는 모습이
역력했다.

장중 한때 연18%이상으로 호가되기도 했다.

이날 발행물량은 기타보증채 1천8백20억원정도였으며 이중
3백20억원어치만 소화되고 1천5백억원어치를 발행사가 되가져 갔다.

은행보증채는 한종목도 없었다.

이는 연말 국제결제은행 (BIS)의 자산기준에 맞추고 정부의 자산실사에
대비하기 위해 가능한한 위험자산을 보유하려 하지 않으려는 은행들이
보증을 기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날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연15.35%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