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자금지원 협력 약속..한국-미국 등 개별 정상회담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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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을 마지막으로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주요 우방국과의 개별정상회담을 모두
마쳤다.
김대통령이 이들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사항은 한국의
금융및 외환위기극복에 대한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문제였다.
더구나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한 우리로서는 IMF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협력을 끌어내는데 이번 정상외교
의 초점을 맞췄다.
김대통령은 정상외교에서 주로 지난 19일 19일 발표한 금융시장안정대책의
내용을 설명하고 IMF 자금지원요청에 대한 선진국들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
했다.
또 이번 기회를 한국경제의 구조조정계기로 삼겠다는 점과 한국경제의
기초는 여전히 믿을만 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세계경제가 상호 밀접히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한국금융시장의 불안은
곧바로 세계경제의 불안을 가져올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설명에 대해 선진국 정상들의 반응은 상당히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었다.
클린턴대통령은 "본인이 할수 있는한 한국입장을 최대한 지지한다"고
밝혔고 하시모토총리는 "과거 재무장관시절 인도와 멕시코 금융위기를 지켜
봤지만 IMF자금이 조기에 지원되면 한국의 국제신뢰도는 크게 향상될 것"
이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크레티앙 캐나다총리도 "한국보다 더 어려웠던 멕시코가 IMF의 자금지원
을 받아 위기를 극복했다"며 한국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는 "한국이 이번 금융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할 것"이라고 자신을
불어 넣어 주기도 했다.
이러한 선진국정상들의 적극적인 지원약속은 국제투자가들에게 한국시장에
대한 불안심리를 해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러한 선진국 정상들의 지지에 힘입어 26일오전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국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정상회의가 끝난뒤 채택될 정상선언문에는 역내금융시장안정을
위한 회원국들의 강한 지지와 IMF 지원을 보완할수 있는 역내 금융협력체제
구축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벤쿠버=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
을 마지막으로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주요 우방국과의 개별정상회담을 모두
마쳤다.
김대통령이 이들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사항은 한국의
금융및 외환위기극복에 대한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문제였다.
더구나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한 우리로서는 IMF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협력을 끌어내는데 이번 정상외교
의 초점을 맞췄다.
김대통령은 정상외교에서 주로 지난 19일 19일 발표한 금융시장안정대책의
내용을 설명하고 IMF 자금지원요청에 대한 선진국들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
했다.
또 이번 기회를 한국경제의 구조조정계기로 삼겠다는 점과 한국경제의
기초는 여전히 믿을만 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세계경제가 상호 밀접히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한국금융시장의 불안은
곧바로 세계경제의 불안을 가져올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설명에 대해 선진국 정상들의 반응은 상당히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었다.
클린턴대통령은 "본인이 할수 있는한 한국입장을 최대한 지지한다"고
밝혔고 하시모토총리는 "과거 재무장관시절 인도와 멕시코 금융위기를 지켜
봤지만 IMF자금이 조기에 지원되면 한국의 국제신뢰도는 크게 향상될 것"
이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크레티앙 캐나다총리도 "한국보다 더 어려웠던 멕시코가 IMF의 자금지원
을 받아 위기를 극복했다"며 한국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는 "한국이 이번 금융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할 것"이라고 자신을
불어 넣어 주기도 했다.
이러한 선진국정상들의 적극적인 지원약속은 국제투자가들에게 한국시장에
대한 불안심리를 해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러한 선진국 정상들의 지지에 힘입어 26일오전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국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정상회의가 끝난뒤 채택될 정상선언문에는 역내금융시장안정을
위한 회원국들의 강한 지지와 IMF 지원을 보완할수 있는 역내 금융협력체제
구축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벤쿠버=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