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석유화학산업의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경화
1백20억달러를 포함해 총 2백40억달러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이란의 한
관리가 24일 말했다.

이란석유공사(NIOC) 국제담당국의 자문관인 자바드 야르자니는 이번 투자
확대 결정은 현재 연간 1천2백만t 규모인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을 오는 2010년
까지 3천5백만t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1차적으로 오는 2000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1천6백만t 규모로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는 석유화학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
하고 있는 수출분야로 떠오르고 있으며 강력하게 신장되고 있는 내부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5백40억입방m에 불과한 이란내 가스 소비량이 오는 2020년
에는 1천50억입방m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천연가스전에 대한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20조입방m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재로 많은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