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창업이 활기를 띠면서 주간창업기업수가 4주만에 소폭
증가했다.

지난 한주 (14일~20일)동안 전국 6대 도시에서 새로 법인등록한
기업수는 총 3백37개로 그 전주에 비해 17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개 늘어난 2백27개, 지방은 6개 증가한 1백개를
기록했다.

지방 가운데는 대전(8개에서 15개로)과 광주(20개에서 26개로) 부산
(20개에서 24개로)의 창업이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었다.

반면 그 전주 33개로 창업이 가장 활발했던 대구는 19개로 크게
감소했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 때 업종별로는 건설이 12개 는 34개로 주요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섬유(12개에서 18개로) 무역(18개에서 23개로) 등의 순이었다.

반면 관광운송은 7개로 반으로 줄었으며 전기전자도 14개에서 10개로
위축됐다.

지난주 문을 연 회사 가운데는 시장조사를 업으로 하는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 (대표 오덕환)가 자본금 6억원의 규모가
가장 컸다.

< 김용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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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적재산평가원 =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평가하고 중개하는 업체.

지난 95년 3월 설립된 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 부설의 지적재산평가연구소가
확대 법인화됐다.

자칫 뭍혀버리기 쉬운 기업체 보유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평가하고 기업체간의 특허이전 등을 중개하는 것이 주업무이다.

또 기술담보 가치평가업무도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지적재산 가치 평가툴을
개발중이다.

내년초부터는 기업체등 일반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직원은 11명으로 변리사와 미국 공인회계사 등 지적재산권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뤄져 잇다.

대표이사 원장은 황종환 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 이사장(41)이 겸임하고
있다.

설립자본금은 5억원이며 사무실은 서울 역삼동.

문의 (02) 566-7176


<>캐릭터플랜 = 캐릭터디자인 개발 전문업체로 지난 95년 설립돼
활동해오다 이번에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캐릭터 기획에서 개발, 라이센스 관리에 이르기까지 캐릭터에 관한 모든
것을 대행해 준다.

캐릭터플랜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캐릭터들로는 포항제철 축구팀
스틸러스, 삼성전자 미니카세트 마이마이 캐릭터인 "티니", 서울방송에
방영됐던 게임프로그램 "날아라 호킹", 한국경제신문 노사협력캠페인에
사용된 캐릭터 등이다.

또 최근에는 내년 봄 방영예정인 서울방송의 만화영화 "스피드왕 번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 작업을 완성했다.

대표이사인 양지혜 사장은 팬시업체에서 캐릭터팀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사무실은 서울 창전동에 있으며 설립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문의 (02) 3141-7260

<>동문테크 = 삼성컴퓨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컴퓨터및 주변기기
유통업체이다.

지난 10일 신설돼 영업에 들어갔으며 설립 1주일만에 주식회사로
등록했다.

삼성컴퓨터와 프린터 등 주변기기에서부터 각종 소모품까지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다룬다.

회사측은 앞으로 각 관공서를 주요 영업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공서 영업 경험이 풍부한 경력직원들을 중심으로 최근
영업인력 구성을 마쳤다.

또 다음달부터는 각종 컴퓨터 잡지를 통한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며 DM을 통한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 용산의 원효상가에 매장이 있으며 현재 총 8명의 직원들이 영업
관리 애프터서비스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설립 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대표이사는 김선미(30)씨가 맡고 있다.

문의 (02) 3273-6367

<>송토정공 = 차량부품 등을 생산하는 정밀기계가공 및 전문판매업체.

대표이사는 임종길(55)씨로 자본금은 1억원.

이 회사는 연말까지 생산장비와 공장시설을 갖춘 뒤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차량부품과 전자부품 등을 생산, 부산 경남지역의 방위산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임대표는 "문을 열자마자 불황기를 맞은데다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쌓아온 정밀기계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최우수제품을 생산, 정밀기계시장을 석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51) 301-2677

<>양순옥 한국의상 = 디자이너 양순옥씨가 디자인을 한 한복을 생산하는
업체로 새로 설립됐다.

이순자 사장은 서울에서 한복 관련 일을 하다가 친척인 양순옥씨와
공동사업으로 경영을 맡았다.

고급제품을 중심으로 중저가 제품까지 주문을 받아서 생산하고 특히
전통한복을 생활복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대구지역의 여러곳에 가맹점이나 직영점 형태로 매장을 개설하고
장기적으로는 서울로 진출하고 개량한복을 중심으로 외국인도 입을 수
있는 옷을 개발해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직원은 5명이며 사업이 본격화되면 10명으로 늘인다.

문의 053-768-4700

<>동양구조안전 = 건축물 구조안전진단 및 조사용역을 담당하는 회사로
동양구조 안전기술 대구지사에서 독립해 별도법인으로 설립했다.

삼품백화점 붕괴이후 구조안전진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규제도
강화됨에 따라 최근 크게 늘어나는 추세에 회사를 분리해 설립했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5-6개의 경쟁 업체가 있고 전국적으로 1백50개업체가
난립하면서 경쟁이 크게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법인설립후 건교부에 허가신청을 내둔 상태인데 실시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달 부터 정식 영업에 들어간다.

주된 고객은 시공회사 설계사무실 관공서 등이다.

경대병원 응급실 앞에 40평 크기의 사무실을 가지고 있으며 직원은 13명
연매출 5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문의 053-421-8997~8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