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총 1천억원을 투자, 컬러 모니터용 섀도마스크 생산설비를
확충한다.

LG마이크론은 컬러모니터용 새도마스크를 21세기 승부사업으로 선정,
구미공장내 총 1천억원을 투자해 3개라인 연산 1천5백만장의 컬러모니터
(CDT)용 새도마스크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도마스크는 브라운관 내부에 장착되는 부품으로 전자총에서 발사된
전자빔을 패널내부의 형광막에 도달토록해 스크린에 상을 형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섀도마스크 증설공사는 내년 2월 시작돼 200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후 LG마이크론의 컬러모니터용 섀도마스크 생산능력은 3천5백만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LG마이크론은 지난해 1천억원을 투자해 이 제품의 생산에 뛰어든데 이어
또다시 증설에 나서는 것은 수요가 크게 느는등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어서이다.

LG마이크론은 이미 컬러TV용 섀도마스크 분야에선 연산 3천5백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 1위의 능력을 갖고 있는데 이번 증설로 컬러모니터용
섀도마스크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종전 3위에서 2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