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종금 증권 등 금융기관들의 단기유동성 부족을 조절하기 위한 시장.

자금의 매매가 전화로 이뤄진다고 해서 콜시장이다.

공개적인 중개콜시장과 개별금융기관끼리 직접 거래하는 직콜시장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개콜시장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형성되는데 하루 거래
규모가 평균 7조5천억~8조원에 이르고 있다.

전화로 돈을 빌리겠다고 주문을 낸 콜머니기관을 한국자금중개가 콜론기관
과 연결시킨다.

은행 보험 등이 주로 콜자금을 공급하고 있으며 종금 증권 등이 콜자금을
차입하고 있다.

콜자금의 만기는 1~30일에 걸쳐 다양하나 하루짜리가 가장 많다.

최근의 금리폭등은 은행권의 종금사에 대한 불신이 커져 콜자금이 원활히
흘러가지 않으면서 기업의 자금줄인 종금사 자금난이 가중된 탓이라는
지적도 있다.

직콜시장은 종금사가 공개된 중개콜시장을 이용할 경우의 신용도 추락을
막기 위해 이용하고 있는데 프리미엄 금리까지 감수해야 해 자금부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