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정부 잇따라 회동] '경제 살리자'..중기대표-중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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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신청후 금융기관들의 보수적 여신운용과
제2금융권의 여신회수 대기업들의 무차별자금확보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연쇄부도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중소기업협동조합이사장 등 업계대표들은 27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추준석 중소기업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어음할인중단 등으로 앞으로 중소기업의 연쇄부도가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획기적인 경영안정지원대책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기협부회장은 "은행들이 최근 공문을 보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D/A(인수도결제)와 유전스L/C(연지급수입금융) 네고에 응하지
말라고 지시, 수출업체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한국은행과
수출보험공사가 지급보증을 하고 달러당 90%까지 지원하고 있는 무역금융을
1백%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동규 중소기업연구원부원장은 "IMF 자금신청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최근 잘 나가던 기업도 일시적으로 자금이 안돌아 부도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현재 3조6천억원선인 총액한도대출규모를 2조원 더 늘리고
중소기업진성어음도 1백% 할인되도록 해 줄것"을 요구했다.
또 이종만 염료안료조합이사장등은 <>12월1일인 종합소득세중간예납 98년
1월의 부가가치세납기 등 세금납부기한연장및 징수유예 <>위탁보증활성화및
5천만원인 특례보증업체당한도 2억원으로 확대 <>환율안정때가지 수입
원자재에 탄력관세제도를 적용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 송한청 기협파이낸스사장은 "종합금융사등에서 차입해 운용하고
있는 돈이 만기가 되면 무차별적으로 회수해 가고 있어 어음할인규모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면서 여신회수중단과 당좌대월한도 확대 등을 촉구
했다.
이에대해 추준석중기청장은 "지금은 예외적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
라면서 "다음주 중소기업관련 금융기관장들과 협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추청장은 "어음보험기금재원을 내년에 1천억원으로 확대, 총 2조원규모의
어음보험을 공급하고 부보율도 현행 60%에서 70%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
제2금융권의 여신회수 대기업들의 무차별자금확보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연쇄부도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중소기업협동조합이사장 등 업계대표들은 27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추준석 중소기업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어음할인중단 등으로 앞으로 중소기업의 연쇄부도가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획기적인 경영안정지원대책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기협부회장은 "은행들이 최근 공문을 보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D/A(인수도결제)와 유전스L/C(연지급수입금융) 네고에 응하지
말라고 지시, 수출업체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한국은행과
수출보험공사가 지급보증을 하고 달러당 90%까지 지원하고 있는 무역금융을
1백%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동규 중소기업연구원부원장은 "IMF 자금신청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최근 잘 나가던 기업도 일시적으로 자금이 안돌아 부도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현재 3조6천억원선인 총액한도대출규모를 2조원 더 늘리고
중소기업진성어음도 1백% 할인되도록 해 줄것"을 요구했다.
또 이종만 염료안료조합이사장등은 <>12월1일인 종합소득세중간예납 98년
1월의 부가가치세납기 등 세금납부기한연장및 징수유예 <>위탁보증활성화및
5천만원인 특례보증업체당한도 2억원으로 확대 <>환율안정때가지 수입
원자재에 탄력관세제도를 적용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 송한청 기협파이낸스사장은 "종합금융사등에서 차입해 운용하고
있는 돈이 만기가 되면 무차별적으로 회수해 가고 있어 어음할인규모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면서 여신회수중단과 당좌대월한도 확대 등을 촉구
했다.
이에대해 추준석중기청장은 "지금은 예외적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
라면서 "다음주 중소기업관련 금융기관장들과 협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추청장은 "어음보험기금재원을 내년에 1천억원으로 확대, 총 2조원규모의
어음보험을 공급하고 부보율도 현행 60%에서 70%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