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윤진식기자]

지능망서비스등 첨단 국제통신서비스를 지원하는 한국통신의
제4국제전화관문국이 28일 개통됐다.

한통은 이날오전 관련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서
제4국제전화관문국의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서울(광화문, 목동)과 부산에 이어 4번째로 설립된 이 국제전화관문국은
지난 5월부터 총1백50억원의 자금을 투입, 완공했으며 1만회선 규모의
국내와 국제접속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통은 이로써 국제통신회선이 총 4만3천6백회선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국제전화의 4원화체제를 갖춰 보다 안정적인 통신망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한통관계자는 대전관문국의 교환시설은 차세대지능망 서비스및 최신
운용프로그램을 탑재, 국제ISDN(종합정보통신망)국제가상사설망 국제수신자
부담(클로버)세계단일번호 선불국제전화카드 신용통화 서비스등 다양한
지능망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새로운 지능망서비스 개발에 대비해 별도 시설확장 없이도
신규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또 대전관문국은 기존 국제관문국 위성지구국 해저중계국 등 국제 통신
시설과 초고속전송망을 연결하고 건설예정인 위성이동통신 지구국(SAN)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국제통신망의 중심부역할을 맡게된다고 한통측은 설명
했다.

한통은 지금까지 서울관문국을 통하던 경기 충청권의 국제통화를 이곳에서
수용하게돼 이 지역이용자들의 접속시간단축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