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폿펀드 발매 첫날 3대 투자신탁회사에 1백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또 주식편입비 30%이상인 신탁형증권저축으로 연기금 자금 4천억원이
내주초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1년이내에 20%이상의 목표수익률을 내면 곧바로
원금과 수익은 인출할 수 있는 스폿펀드의 인가첫날 3대투신에 모두
1백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투신사별로는 한국투신 50억원, 대한투신 1백억원과 국민투신증권
20억원 등이다.

투신사들은 12월1일부터 스폿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국투증권의 스폿펀드 담당운용역은 "내주초부터 수출비중이 높고
현금흐름이 양호한종목과 구조조정을 완료한 낙폭과대주 등 중소형주를
60%, 대형우량주를 40% 가량 사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투신사들은 최근 금리가 자유화된 신탁형증권저축의 확정금리를
90일미만은 3%, 1년미만 5%, 1년이상 10%로 하여 당국에 인가를 신청했다.

기존의 금리는 90일미만 3%,90일이상 4%였다.

투신사의 한관계자는 "2조5천억원 한도로 인가된 신탁형에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자금이 내주초에 4천억원 가량 유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