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이틀째 하락세 ..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조치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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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금융시장 안정조치에 힘입어 폭등세를 보이던 금리가
이틀째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금융시장에서는 회사채(3년)유통수익률이 전일보다 1.61%포인트
떨어진 연15.64%를 기록했다.
3개월짜리 기업어음(CP)할인율은 연 17.5%로 전일보다 2.5%포인트
하락했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일보다 1.20%포인트 하락한 연 14.49%에
거래됐다.
금리하락세는 정부의 최근 증시부양및 금리안정대책으로 5조3천억원이
채권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하고 28일에는 종금사 부실채권을 50%이상 정리,
단기유동성을 개선시키는등 금융시장에 대거 자금이 풀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체크하기 시작한 것도 금리안정에 도움을
줬다는 지적이다.
전국 30개 종합금융사는 28일부터 자사 직원을 종금협회에 파견,
시간대별로 자사의 예금및 콜차입현황등 각종 자금수급상황을 재경원에
보고하고 있다.
재경원은 또 종금사별로 그날 결제시킨 어음액 상위 5개사 명단도 매일
보고토록해, 자금회수를 많이 당한 기업을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
재경원은 특히 콜금리의 상한선을 14%로 유지도록 금융기관에 창구지도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금사 관계자는 "정부가 진작 이렇게 확실한 시장개입을 했다면 금융
공황이 도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을 주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
이틀째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금융시장에서는 회사채(3년)유통수익률이 전일보다 1.61%포인트
떨어진 연15.64%를 기록했다.
3개월짜리 기업어음(CP)할인율은 연 17.5%로 전일보다 2.5%포인트
하락했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일보다 1.20%포인트 하락한 연 14.49%에
거래됐다.
금리하락세는 정부의 최근 증시부양및 금리안정대책으로 5조3천억원이
채권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하고 28일에는 종금사 부실채권을 50%이상 정리,
단기유동성을 개선시키는등 금융시장에 대거 자금이 풀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체크하기 시작한 것도 금리안정에 도움을
줬다는 지적이다.
전국 30개 종합금융사는 28일부터 자사 직원을 종금협회에 파견,
시간대별로 자사의 예금및 콜차입현황등 각종 자금수급상황을 재경원에
보고하고 있다.
재경원은 또 종금사별로 그날 결제시킨 어음액 상위 5개사 명단도 매일
보고토록해, 자금회수를 많이 당한 기업을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
재경원은 특히 콜금리의 상한선을 14%로 유지도록 금융기관에 창구지도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금사 관계자는 "정부가 진작 이렇게 확실한 시장개입을 했다면 금융
공황이 도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을 주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