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조덕연 <국립의료원 원장> .. 창립 39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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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음속에 자리잡는 병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8일 창립 39주년을 맞는 국립의료원 조덕연(57) 원장의 소감이다.
보건복지부 산하인 국립의료원은 지난 58년 스칸디나비아 3국이
한국전이후 우리나라의 의료발전을 위해 세운 병원이 모태.
이후 40여년동안 국내 의학발전과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에 큰 바탕이
돼왔다.
월남전이나 아웅산사태 최근의 삼풍백화점붕괴사고와 괌비행기 추락사까지
각종 국가적 재난에는 어느누구보다 최일선에 나선 병원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공기관의 약점인 적자누적과 의료기능의 변화에 따라
매각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대해 정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이 적자를 봤다는 것은 그만큼
저소득층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것으로 봐주십시오"라고
말한다.
물론 정원장도 적자를 줄이고 민간병원과 경쟁하기위해 각종 방안을
도입했거나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직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료서비스의 질로 민간병원과 경쟁하는 동시에 인건비 경상유지비 등
불필요한 경비지출을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창립 39주년을 맞는 국립의료원의 각오도 새롭다.
민간병원과는 달리 환자의 10%가 저소득층인 만큼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할뿐아니라 대형민간병원에 맞선 경영합리화도 이룰 계획이다.
"앞으로는 현재처럼 과 단위가 아니라 심장센터 등 질병단위의
센터기능을 마련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지난 65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이후 32년간 국립의료원에서 근무,
지난해 3월 원장에 취임한 정원장은 "국립의료원이 아니라 국민의
가슴속에 자리잡은 국민의료원으로 재출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
28일 창립 39주년을 맞는 국립의료원 조덕연(57) 원장의 소감이다.
보건복지부 산하인 국립의료원은 지난 58년 스칸디나비아 3국이
한국전이후 우리나라의 의료발전을 위해 세운 병원이 모태.
이후 40여년동안 국내 의학발전과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에 큰 바탕이
돼왔다.
월남전이나 아웅산사태 최근의 삼풍백화점붕괴사고와 괌비행기 추락사까지
각종 국가적 재난에는 어느누구보다 최일선에 나선 병원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공기관의 약점인 적자누적과 의료기능의 변화에 따라
매각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대해 정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이 적자를 봤다는 것은 그만큼
저소득층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것으로 봐주십시오"라고
말한다.
물론 정원장도 적자를 줄이고 민간병원과 경쟁하기위해 각종 방안을
도입했거나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직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료서비스의 질로 민간병원과 경쟁하는 동시에 인건비 경상유지비 등
불필요한 경비지출을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창립 39주년을 맞는 국립의료원의 각오도 새롭다.
민간병원과는 달리 환자의 10%가 저소득층인 만큼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할뿐아니라 대형민간병원에 맞선 경영합리화도 이룰 계획이다.
"앞으로는 현재처럼 과 단위가 아니라 심장센터 등 질병단위의
센터기능을 마련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지난 65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이후 32년간 국립의료원에서 근무,
지난해 3월 원장에 취임한 정원장은 "국립의료원이 아니라 국민의
가슴속에 자리잡은 국민의료원으로 재출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