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매입초과포지션 한도제' 내년으로 또 유예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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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업무를 다루는 금융기관들이 외환시장에서 사들인 달러화를 일정
규모이상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매입초과포지션 한도제의 적용시기가 또다시
유예될 전망이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말 매입초과 포지션한도(자기자본의
5%, 또는 8백만달러 이내)를 새로 규정, 시행을 1개월 유예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외화자금난이 여전함에 따라 적용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관련,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해외차입이 안되는 상황에서 제도를
시행할 경우 외환시장 안정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의
외화자금난을 더욱 가중시킬 소지가 커 시행유보를 적극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외화 신규차입이 끊겨 상환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이 달러를
시장에서 사들였기 때문에 한도초과분 매각은 달러화 수요와 외화자금난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재경원의 판단이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
규모이상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매입초과포지션 한도제의 적용시기가 또다시
유예될 전망이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말 매입초과 포지션한도(자기자본의
5%, 또는 8백만달러 이내)를 새로 규정, 시행을 1개월 유예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외화자금난이 여전함에 따라 적용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관련,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해외차입이 안되는 상황에서 제도를
시행할 경우 외환시장 안정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의
외화자금난을 더욱 가중시킬 소지가 커 시행유보를 적극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외화 신규차입이 끊겨 상환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이 달러를
시장에서 사들였기 때문에 한도초과분 매각은 달러화 수요와 외화자금난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재경원의 판단이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