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여행업체인 씨에프랑스가 최종부도를 냈다.

씨에프랑스는 지난 26일 외환은행 강남역지점에 돌아온 6천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씨에프랑스는 지난 89년 설립된 여행알선업체로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해왔으나 여행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을 견디지 못해 온누리여행사에 뒤이어
쓰러지고 말았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

특히 대한항공여객의 괌추락사고와 환율상승에 따른 해외여행 자제분위기
확산으로 예약취소가 잇따라 최근 자금압박이 가중됐다.

씨에프랑스는 지난해말 현재 총자산이 38억3천4백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68억3천8백만원의 매출액에 2억9천2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