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일부터 오는 1월2일까지 2백여명의 감사관을 투입,전국의
국가기관 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특별점검을 실
시한다.

이 기간중 중점 점검사항은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훼손행위및 정치
상황에 편승한 적당주의 보신주의등 소극적 근무행위 <>선거분위기를
틈탄 그린벨트훼손,농지무단전용,무단건축,수질오염,폐기물 무단투기
등 각종 불법행위 미단속및 묵인행위 <>대선 전.후 공직자의 복무자세및
각급 기관의 자체 기강확립 실태 <>대중교통 보건.환경.복지 공공서비스등
분야에 있어 다수국민이 일상생활 주변에서 느끼는 불편사항등 이다.

또 각종 민원처리실태,공직자 해외여행실태및 외제물품 반입실태,철도
항만등 주요시설 운용.경계.비상대비태세등도 점검대상이다.

감사원이 이처럼 대대적인 공직기강 점검에 나서기로 한 것은 지난
10월 210여개 기관에 대해 공직기강을 점검한 결과 공무원등의 근무자
세가 과거 어느때보다 이완되고 부조리 사례도 많이 적발된데 따른 것
이다.

<김선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