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초부터 충북 청주시 용암동 일대(용암2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 8천3백19가구가 공급된다.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사는 30일 이 택지개발지구(49만4천평)중 공동주택지
12만2천여평을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분양키로 하고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에 대상업체 선정을 의뢰했다.

토공측은 이 택지를 16개 블록으로 나눠 주택건설 지정업체(대형)와
등록업체(중소형)에 각각 8개 블록씩 공급하고 2000년 1월초부터
단계적으로 토지사용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지정업체용으로는 전용면적 18평이하 2필지 1만4천7백평, 18~25.7평
4필지 3만8백44평, 25.7평초과 2필지 1만9천8백평이 공급된다.

등록업체들에는 전용면적 18평이하 1필지 7천9백평, 18~25.7평 4필지
3만4백평, 25.7평초과 3필지 1만8천7백평이 분양될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전용면적 18평이하및 18~25.7평형 1백17만원, 25.7평형
초과 1백76만~1백77만원이며 임대아파트용(18평형 이하)은 1백2만원선이다.

토공은 다음달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짓고 택지조성공사에 들어갈
방침으로 빠르면 2000년초부터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2001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이 지구는 용암1지구와 인접,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우암산 명암저수지가 가까워 최적의
전원형 아파트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송진흡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