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불리기] '중도고금리형 상품 인기' .. 유동성 갖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불황을 호기로 삼아 과감히 투자해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요즘같은
경제 혼란기에는 부동산이나 주식보다 안정적인 금융상품이 추천되고 있다.
특히 수익성과 안정성은 물론 급전이 필요할 때 발빠르게 자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을 갖춘 상품이 안성맞춤이라는 것.
불황기에는 여유자금을 수시로 꺼내 쓸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게 좋다는
얘기다.
게다가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소용돌이속에서도 정부가 2000년까지 금융
상품 투자에 대해 원리금 전액을 보장해주기로 결정, 투자자들은 심리적
안정을 되찾게 됐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은행권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형
상품과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 또는 투신사의 MMF(머니마켓펀드) 등에
돈을 맡기고 있다.
MMDA의 경우 집 근처 은행 지점을 이용하는 편리함에다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11%대 금리를 주고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예금액에 따라 이자율이 차등 적용되기 때문에 최고금리를 보장
받으려면 1억원이상이 돼야 하는 경우가 많다.
1천만원 미만인 경우 금리가 통상 4~5%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간산정에 조금만 신경 쓰면 더 높은 확정수익과 유동성까지 갖춘
상품을 고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중도해지를 해도 높은 금리를 주는 중도고금리형 상품이 그것이다.
이들 상품은 대개 1개월이상만 지나면 경과기간에 따라 중도해지를 해도
8~12%의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중도해지시 고작해야 1~3%정도의 이자만 주는 일반 금융상품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
돈을 맡기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보통 1개월정도는 예치해두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중도고금리형 상품이 불황속 유망 재테크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대표적인 중도고금리형 상품으로 신종환매채(RP)가 있다.
한달만 지나면 만기확정이자율에서 2%만 차감해 이자를 준다.
대개가 최저금액이 5백만원이상이면 동일이율이 적용되기때문에 1개월이상
거래시 MMDA보다는 환매채를 선택하는게 만기는 물론 중도해지시에도 유리
하다.
즉 5백만원을 RP에 투자하는 형태로 3개월만기 연13%로 예금했다면 1개월이
지난 어느 시점에서 인출해도 11~12%의 확정이자를 받게돼 1억원이상을 예치
해야 연11%를 받는 MMDA보다는 낫다는 결론이 나온다.
무역어음(BA)도 30일이상만 지나면 중도해지해도 만기이율의 2%만 차감하고
60일이상이면 최초 약정금리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예컨대 6개월 만기 이율 13%로 가입한 BA예금은 60일만 지나면 중도해지
해도 13%의 확정이자를 받는다는 얘기다.
이밖에도 은행들은 별도로 중도고금리형 상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대개 최저금액제한이 5백만원이상이거나 아예 없어 부담이 적고 확정금리를
지급하기때문에 안정성도 갖춘셈이다.
신탁상품의 경우 최저 1년6개월이상을 예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13~13.5%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고, 1년 경과후 해지시 만기이율의 80%이상을
받을 수 있는데다 일단 만기가 지나면 다른 일반 은행계정 상품과는 달리
재약정할 필요없이 만기전과 동일한 실적배당을 받으며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어 중장기 투자시에도 1년만 경과하면 수익성과 유동성을 갖추게 된다.
전문가들은 불황기에는 무작정 높은 이율에만 끌려 만기고금리형 상품에
가입, 중도해지 손해를 보거나 귀찮다고 해서 MMDA형 상품에 돈을 맡기는
것 보다는 세심한 자금수급 계획을 세워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하는 지혜가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오광진 기자 >
< 도움=보람은행 강남지점 조인호 개인고객팀장 538-9774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
불황을 호기로 삼아 과감히 투자해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요즘같은
경제 혼란기에는 부동산이나 주식보다 안정적인 금융상품이 추천되고 있다.
특히 수익성과 안정성은 물론 급전이 필요할 때 발빠르게 자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을 갖춘 상품이 안성맞춤이라는 것.
불황기에는 여유자금을 수시로 꺼내 쓸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게 좋다는
얘기다.
게다가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소용돌이속에서도 정부가 2000년까지 금융
상품 투자에 대해 원리금 전액을 보장해주기로 결정, 투자자들은 심리적
안정을 되찾게 됐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은행권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형
상품과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 또는 투신사의 MMF(머니마켓펀드) 등에
돈을 맡기고 있다.
MMDA의 경우 집 근처 은행 지점을 이용하는 편리함에다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11%대 금리를 주고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예금액에 따라 이자율이 차등 적용되기 때문에 최고금리를 보장
받으려면 1억원이상이 돼야 하는 경우가 많다.
1천만원 미만인 경우 금리가 통상 4~5%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간산정에 조금만 신경 쓰면 더 높은 확정수익과 유동성까지 갖춘
상품을 고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중도해지를 해도 높은 금리를 주는 중도고금리형 상품이 그것이다.
이들 상품은 대개 1개월이상만 지나면 경과기간에 따라 중도해지를 해도
8~12%의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중도해지시 고작해야 1~3%정도의 이자만 주는 일반 금융상품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
돈을 맡기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보통 1개월정도는 예치해두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중도고금리형 상품이 불황속 유망 재테크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대표적인 중도고금리형 상품으로 신종환매채(RP)가 있다.
한달만 지나면 만기확정이자율에서 2%만 차감해 이자를 준다.
대개가 최저금액이 5백만원이상이면 동일이율이 적용되기때문에 1개월이상
거래시 MMDA보다는 환매채를 선택하는게 만기는 물론 중도해지시에도 유리
하다.
즉 5백만원을 RP에 투자하는 형태로 3개월만기 연13%로 예금했다면 1개월이
지난 어느 시점에서 인출해도 11~12%의 확정이자를 받게돼 1억원이상을 예치
해야 연11%를 받는 MMDA보다는 낫다는 결론이 나온다.
무역어음(BA)도 30일이상만 지나면 중도해지해도 만기이율의 2%만 차감하고
60일이상이면 최초 약정금리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예컨대 6개월 만기 이율 13%로 가입한 BA예금은 60일만 지나면 중도해지
해도 13%의 확정이자를 받는다는 얘기다.
이밖에도 은행들은 별도로 중도고금리형 상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대개 최저금액제한이 5백만원이상이거나 아예 없어 부담이 적고 확정금리를
지급하기때문에 안정성도 갖춘셈이다.
신탁상품의 경우 최저 1년6개월이상을 예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13~13.5%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고, 1년 경과후 해지시 만기이율의 80%이상을
받을 수 있는데다 일단 만기가 지나면 다른 일반 은행계정 상품과는 달리
재약정할 필요없이 만기전과 동일한 실적배당을 받으며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어 중장기 투자시에도 1년만 경과하면 수익성과 유동성을 갖추게 된다.
전문가들은 불황기에는 무작정 높은 이율에만 끌려 만기고금리형 상품에
가입, 중도해지 손해를 보거나 귀찮다고 해서 MMDA형 상품에 돈을 맡기는
것 보다는 세심한 자금수급 계획을 세워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하는 지혜가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오광진 기자 >
< 도움=보람은행 강남지점 조인호 개인고객팀장 538-9774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