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만부두와 감천항부두는 부산지역 경제에 연간 1조5천억원 이상의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내년 1월 개장되는 감만부두와 지난 4일 일부 개장돼
내년 상반기 완전 개장되는 감천항부두가 활성화 되면 이들 부두가 부산경제
에 기여하는 효과는 연간 5천억원과 1조원 이상씩으로 추산된다고 1일 밝혔다

감만부두의 경우 이곳에 종사하는 상주인원이 8백명으로 연간 2백4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 경제 파급효과로는 연간 9백40여척이 입항, 정박료 입항료 화물료
로 80억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한국컨테이너공단에 납부하는 접안료는 31억원, 부산시에 내는 컨테이너세
는 2백50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하역업체와 용역업체 등 항만관련 업체의 연간 예상수입 4천7백56
억원을 비롯 감만부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연간 5천억원 이상으로 분석했다.

감천항부두는 정상운영될 경우 상주고용효과가 2천5백50명으로 연간 5백
4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감천항부두에는 연간 9백29척의 컨테이너선박이 입항해 1백17만5천개의
컨테이너를 처리, 연간 5천억원 이상의 파급효과가 기대됐다.

잡화도 연간 1천2백45만t이 처리돼 연간 5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는 등 연간 총 1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기여효과가 기대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