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사증시' 살리기 제안 속출 .. 전국민 주식 갖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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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주가지수 300시대가 눈앞의 현실이 되자 투자
자들은 이렇게 무너질수 없다며 각종 제안을 내놓고 있다.
신용반대매매로 인한 수급불안이 증시붕괴의 주요요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투자자는 내년 3월까지 담보부족계좌에 대한 반대매매를 유예하자는
"정책제안"을 문서로 만들어 본사에 보내왔다.
유예기간동안 발생하는 부실신용채권은 정부가 성업공사를 통해 매입토록
하자는 제안이다.
그는 29일현재 2조7천7백70억원인 신용융자의 평균담보비율이 1백20%
이므로 내년 3월 종합주가지수가 325포인트 이상이면 국고부담이 전혀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대우증권 강창희 상무는 "투자자간 형평문제가 있고
반대매매유예가 투자자에 이득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한 반대매매유예를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증권사나 투신사에 특융을 지원,
하한가로 내놔도 팔리지 않은 물량을 받아주는 방안이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는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경경제연구소는 증시붕괴가 상당부분 심리적인 공황에서
비롯됐다며 "전국민 주식갖기운동"을 전개하자고 주장했다.
이밖에 증권사단일노조 준비위원회는 경제상황이 예측가능해지는
시점까지 증시를 휴장하자는 제의를 내놓고 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
자들은 이렇게 무너질수 없다며 각종 제안을 내놓고 있다.
신용반대매매로 인한 수급불안이 증시붕괴의 주요요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투자자는 내년 3월까지 담보부족계좌에 대한 반대매매를 유예하자는
"정책제안"을 문서로 만들어 본사에 보내왔다.
유예기간동안 발생하는 부실신용채권은 정부가 성업공사를 통해 매입토록
하자는 제안이다.
그는 29일현재 2조7천7백70억원인 신용융자의 평균담보비율이 1백20%
이므로 내년 3월 종합주가지수가 325포인트 이상이면 국고부담이 전혀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대우증권 강창희 상무는 "투자자간 형평문제가 있고
반대매매유예가 투자자에 이득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한 반대매매유예를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증권사나 투신사에 특융을 지원,
하한가로 내놔도 팔리지 않은 물량을 받아주는 방안이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는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경경제연구소는 증시붕괴가 상당부분 심리적인 공황에서
비롯됐다며 "전국민 주식갖기운동"을 전개하자고 주장했다.
이밖에 증권사단일노조 준비위원회는 경제상황이 예측가능해지는
시점까지 증시를 휴장하자는 제의를 내놓고 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