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그룹은 3,4년내에 그룹의 수출을 전담하는 종합상사를 설립키로
했다.

1일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주)새한 한형수부회
장은 "현재의 지사 등을 자립형으로 키워 3,4년내에 "새한인터내셔널"
이라는 상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럽 홍콩 일본 등 해외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확대하고 중
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도 현지사무소를 개설,시장공략에 나서고 있
으며 앞으로 터어키 중남미 등에도 추가진출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새한인터내셔널은 기존의 상사와는 달리 미국 독일 홍콩 등 각
지사가 자생력을 갖췄을 때 이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설립될 것이며 해
외투자의 홀딩컴퍼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한그룹의 무역부문은 현재 (주)새한에서 1백% 자사의 것만 취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타사와 3국간 거래도 취급할 것이
라고 밝혔다.

또 새한인터내셔널은 해외유통 해외투자 해외자원개발 등도 망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한그룹의 주력인 (주)새한은 지난해 6억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올해
는 7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자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