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IMF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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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스템의 대수술이 시작됐다.
휘어지고 삐뚤어진 척추뼈를 깎아내고 통째로 들어내기 시작했다.
금리와 주가로 나타나는 고통의 강도는 더이상 눈 뜨고는 못본다.
이제는 비명을 지를 기운조차 사라졌다.
"도대체 IMF가 뭐길래"란 울분이 곳곳에서 터진다.
빚을 줄 때부터 이모양이니 앞일을 생각하면 더욱 캄캄해진다.
떨어지는 칼날은 너무도 날카롭다.
미련의 싹마저 완전히 잘라버릴 기세다.
잔인한 속성을 감추고 있던 주가가 여지없이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
휘어지고 삐뚤어진 척추뼈를 깎아내고 통째로 들어내기 시작했다.
금리와 주가로 나타나는 고통의 강도는 더이상 눈 뜨고는 못본다.
이제는 비명을 지를 기운조차 사라졌다.
"도대체 IMF가 뭐길래"란 울분이 곳곳에서 터진다.
빚을 줄 때부터 이모양이니 앞일을 생각하면 더욱 캄캄해진다.
떨어지는 칼날은 너무도 날카롭다.
미련의 싹마저 완전히 잘라버릴 기세다.
잔인한 속성을 감추고 있던 주가가 여지없이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