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실기업 경영절차... ]]]

황세운 < 연세대 경영학과 >

기업이 부도를 내면 관련된 이해집단들은 물론 국민경제 전체에 연쇄적인
충격과 피해를 입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안정을 위해서는 기업도산의 예방 및 사후
처리가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그간 부실기업의 갱생절차 또는 청산절차의 형태를 알아보고
기업부실의 원인과 갱생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우리나라 부실기업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하여 고찰해 보았다.

특히 부도기업의 피난처로 인식되어 문제가 되고 있는 회사정리절차의
대표격인 법정관리제도가 내포하고 있는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위기에 처한 기업의 빚을 동결시키고 국가가 일시 관리해 기업을
살려냄으로써 기업파산에 따른 부작용을 막는다는 제도의 본래 목적을 살릴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