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는 2일 세계3대 스피커브랜드인 "알텍렌싱"의 제조업체인 (주)남성
과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제품의 세계시장공략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가산전자와 (주)남성이 각각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6채널
완전 입체음향의 2세대 DVD플레이어와 돌비 AC-3 디지털전용 스피커를
패키지로 제공할수 있어 경쟁력을 높일수 있게 됐다.

가산전자는 이에따라 2세대 DVD보드, 6채널AC-3디코더, 2세대 DVD롬
드라이브, AC-3전용스피커, DVD타이틀을 3백만원대에 이르는 시중가격의
5분의 1 수준인 63만원에 팔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97 추계컴덱스에서
두회사의 제품을 패키지로 선보인 결과 좋은 반응을 받았다"며 "미주 일본
지역에서 수출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산은 이제품의 개발로 DVD분야에서 연간 1천만달러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산이 이번에 개발한 DVD패키지는 돌비 AC-3 입체음향을 완벽하게 지원
하면서도 일반소비자들도 손쉽게 구입할 수있는 저가형으로 개발돼
"안방극장"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