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는 작업기의 수평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자동수평제어시스템 일명 "오토레벨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1년여간 2억원을 투입해 선보인 이 시스템은 트랙터에
장착되는 장비로 내장된 초정밀 센서가 노면 상태를 정확하게 인식, 트
랙터의 기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비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장비 개발로 로타리 작업의 효율화는 물론 이앙작업시
뜬모방지와 발아율 향상 등 농업생산성 향상을 기대할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대 작업제어속도를 일본장비의 두배 이상인 시속 3.4km 까지
높여 고속 제어가 가능하며 작업모드를 자동및 수동으로 자유롭게 전
환할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기계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 장비를 자사 트랙터 전기종에 장착할 예
정이다.

이 회사는 오토레벨러에 대해 현재 국내 특허 출원중이며 일본 대만
에도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