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가 기업 정보시스템인 전사적자원관리(ERP)구축사업에 본격
적으로 진출했다.

LG-EDS는 3일 한국오라클과 ERP부문 업무 협력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LG-EDS는 이번 조인식으로 향후 2년간 2백여명의 자사직원들이 미국
오라클 본사에서 파견된 강사진으로부터 ERP컨설팅 교육을 받게 된
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오라클의 ERP패키지를 이용해 SI사업을 벌이고 있는
LG전자와 LG반도체 등에서 원활한 사업진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LG-EDS는 지난 5월 SAP코리아와 ERP부문에 관한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 올해 30여명의 컨설턴트를 양성한데 이어 내년까지 추가
로 1백여명의 컨설턴트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범 홍보실과장은 "오라클 SAP등 ERP업체들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
함으로써 향후 시스템통합(SI)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ERP구축사업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내부 SI사업뿐아니라 외부 ERP컨설팅사
업에도 진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