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이 백만달러 (약 12억원), 꼴찌상금도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

1달러가 아쉬운 우리로서는 꿈같은 골프대회가 이번주 열린다.

대회명은 밀리언달러챌린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남아공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CC에서 열린다.

참가선수는 지난해 챔피언 콜린 몽고메리를 비롯, 홈코스의 어니 엘스,
97 스킨스게임 1위 톰 레이먼, 닉 팔도, 닉 프라이스, 마크 오미러,
저스틴 레너드, 데이비스 러브3세, 베른하르트 랑거, 필 미켈슨,
이안 우즈넘, 예스퍼 파니빅 등 모두 12명이다.

타이거 우즈가 빠졌지만 출전선수들의 면면이 호화롭다.

12위를 해도 십만달러가 돌아가니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출전료를 받고
대회에 나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해에는 몽고메리가 연장 세번째 홀에서 2m버디퍼팅을 넣어 엘스를
제치고 1백만달러를 가져갔다.

따라서 이번대회는 엘스의 재도전이 가장 흥미롭고, 93년 19언더파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닉 프라이스의 가세도 주목사항이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