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제조업체인 풍농 (대표 최무영)이 상장회사인 한국전자부품주식을
매수하기로 한 계약이 파기했다며 3일 증권감독원에 보고했다.

풍농은 지난 12일 한국전자부품 주식 24.99%를 인수했으나 한국전자
부품의 최대주주인 김용태외 2인과 자산평가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계약이
파기됐다고 밝혔다.

한국전자부품의 주가는 풍농으로의 인수설이 퍼지기 시작한 지난달 1일
1만1천2백원에서 지난달 17일 1만7천원으로 껑충 뛰다가 이날 현재
5천원선으로 급락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