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류의 비즈니스에 종사하든 귀하는 지금 당장 "트레이드넷 월드
서비스"의 홈페이지(http://www.tradenet.org)를 방문할 필요가 있다.

이곳에서는 팔것, 살것, 찾는 물건, 장사소식, 급구 등 각종 비즈니스를
수행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운영되며 이용요령도 간단하다.

지구를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있는 사진 한장이 곁들여진 트레이드넷의
홈페이지 꼭대기에는 9개분야의 오퍼가 막대형 메뉴로 나열돼 있다.

성미 급한 사람은 여기부터 들러도 괜찮다.

이곳에는 일반 소비자 제품, 산업용 원료, 섬유 및 의류, 의료기기,
포장음식, 에이전트 등의 서비스와 보석 자동차등 분야별로 나누어진 각종
오퍼가 게시돼 있다.

필자가 들렀을 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쿠터를 찾는다는 오퍼와
레이저포인터를 사겠다는 또다른 오퍼, 사이프러스에서 무선경보시스템을
70달러에 팔겠다는 간단한 게시물이 있었는데 계속 밑으로 따라 내려가면
관련된 세부 오퍼내용이 나온다.

섬유 및 의류분야에는 코드로이 셔츠를 사겠다는 이스라엘로부터의 오퍼 등
4개와 한국제 신발을 팔겠다는 미국으로부터의 오퍼 등 19건, 그리고 미국의
의류제조업자를 찾는다는 내용등이 올려져 있다.

이곳의 각종 오퍼는 모두 합치면 2백건을 넘는데 비회원을 포함, 누구나
볼수 있으며 거래를 당장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회원으로 가입해 두면 48시간 안팎이 걸리는 게시에 앞서 전자우편
으로 자동 통보를 받고 한발 앞서 거래를 틀수 있는 이점이 있다.

본격적으로 달라붙어 보겠다면 홈페이지 밑부분을 둘러 보아야 한다.

막대속의 "Read More About TradeNet"과 "Frequently Asked Questions"는
트레이드넷 소개와 안내를 담고 있다.

곧바로 "Join TradeNet Now"로 가서 회원가입 신청을 해도 괜찮을텐데
그러기 위해선 전자우편 주소가 필수적이다.

요즘에는 무료 전자우편 주소 발급기관도 많으니 이를 활용할 수 있지만
상대에게 인터넷주소가 노출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How To Post Your Offers"가 있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한번 게시되면 10일정도에 걸쳐 공고된다는 것 등 요령설명은 필독사항이다.

그러나 "Member Catalogs & Links"는 현재 구축되지 않았고 "Useful
TradeNet Addresses"는 가볼 필요가 별로 없다.

"How to Post Your Offers"에 이미 다 나와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트레이드넷의 현재 회원은 1만6천여명.

그리고 약 3천명의 비회원 방문객이 이 홈페이지를 매일 들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전세계 동업자들과 손잡고 비즈니스를 할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한번 이용해 볼만하다.

< 인터넷 칼럼니스트 : soongiel@hitel.net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