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조선족으로부터 주사기 주입흔적이 남지 않는 백색분말형태의
신종 히로뽕을 대량으로 밀수, 판매하려던 일당 11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이기배 부장검사)는 4일 북한접경지역인 중국
요령성에서 2.6kg (1백30억원 상당)의 히로뽕을 밀수, 판매하려던
황옥택(43)씨 등 9명을 구속하고 히로뽕 1.5kg을 압수했다.

또 국내판매책 김형진(40)씨를 불구속기소하고 공급책인 조선족 김모씨에
대한 인적사항을 조사중이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