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보행자의 좌우측면에 창문을 낸 개방형 항공기탑승교
(보딩 브리지)를 개발, 울산공항에 2대를 납품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신제품은 기존 탑승교가 사방이 꽉 막혀 좁고 답답한 느낌을 주었던 점에
착안, 보딩 브리지의 양면에 넓은 창을 만들어 시원한 느낌을 살린게 특징
이다.

또 냉.난방시설 오디오시설 등을 갖췄고 터치스크린 컨트롤 방식을 적용해
조정도 쉽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울산공항에 설치된 탑승교는 최대 37m까지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장비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탑승교에도 편의개념을 도입한게 특징"이라며 "세계
유수의 공항을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