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은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혈관과 근육이
수축된다.

근육이 수축돼 긴장도가 높아지면 에너지 소모량도 그만큼 늘어난다.

따라서 겨울철 추위를 이기고 몸을 보하려면 열량이 높은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추위를 잘 타고 팔다리가 찬 사람에겐 보양식이 필수.

조선호텔 한식당 셔블의 유명곤 조리과장으로부터 겨울철에 좋은 보양식
조리법을 배워보자.

<> 한방 도가니탕 (1인 기준)

<> 재료 =물3백cc 도가니1백g 힘줄1백g 녹각3쪽 대추2개 밤1개 대파1/4뿌리
마늘2쪽 소금약간

<> 만드는 법

=1) 도가니와 힘줄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손질해 푹 무르도록 삶는다.

2) 삶아낸 도가니를 먹기 좋게 썬 뒤 삶아낸 육수에 녹각 대추 밤 대파를
넣고 다시 끓여낸다.

<> 어복쟁반 (2인기준)

<> 재료 =우설50g 차돌박이50g 양지50g 양파1/2개 배추1/8포기 곤약70g
대파1개 실파5개 표고버섯2개 양송이버섯4개 계란1개 쑥갓5개
간장양념소스(간장1큰술 설탕1/2큰술 육수2큰술 식초1큰술 파다진
것 1큰술)

<> 만드는법

=1) 우설 차돌박이 양지 등 육류재료를 삶아 껍질은 제거하고 얇게 썬다.

2) 양파 배추 대파 실파 버섯 등 야채를 5~6cm 간격으로 썰어 놓는다.

3) 전골그릇에 육류 야채를 가지런히 담고 육수를 부어 끓인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