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C통신(대표 신동호)이 9일 창립 6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종합정보통
신 회사로 제2의 도약"이란 기치아래 대대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한국PC통신은 9일부터 하이텔을 통해 인터넷 푸시기술을 활용한 주문형 맞
춤정보서비스인 "하이캐스트"와 전자우편 내용을 전화나 각종 이동통신단말
기를 통해 음성으로 전해주는 "하이텔레포니"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
다.

특히 이날부터 국내 최초로 하이텔 음성메일서비스와 콜센터시스템을 통합
한 종합고객서비스 "하이포니 시스템"을 구축, 고객 상담업무에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용자의 PC를 직접 방문하는 "AS 기동대"를 조직, 고객 밀착형 서비스
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내년에 이용자의 접속편의를 위해 ISDN(종합정보통신망) ASDL(비
대칭디지털가입회선) 56 Kbps 급 모뎀회선등 고속라인 위주로 3천회선을 증
설하는 한편 50개의 전략 IP(정보제공업체)를 선정, 연 5억원을 지원하는등
양질의 컨텐트 개발에도 힘쓸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는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총 7백30억원을 투자해 "21세기
종합정보 서비스 사업자"로 도약하는 발판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