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표준 점자규정이 제정됐다.

문화체육부는 분야마다 다른 점자를 통일하고 표준화한 "한국점자규정"을
확정, 5일 발표했다.

이번에 제정된 점자규정은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한국표준점자
제정자문위원회가 2년동안 만든 것으로 점자표기의 기본원칙과 한글
수학 과학 음악및 컴퓨터등 5개 분야의 규정으로 이뤄져 있다.

김승국 점자제정자문위 부위원장(단국대 대학원장)은 "점자규정이 정부
어문규정으로 확정돼 시각장애인들의 보다 원활한 문자생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