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부실채권의 규모가 79조엔(총대출금의 1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7일 대장성및 일본은행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난 3월말
결산때 발표한 부실채권의 3.1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처럼 부실채권규모가 급증한 것은 회수불능및 회수불능우려가 있는
채권은 물론 회수기일이 늦춰질 가능성만 있어도 모두 부실채권에 포함시킨
때문이다.

대장성과 일본은행은 금융기관이 부실채권을 해소시키는 과정에서 자산가치
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