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연구소] 특허출원 등 성과 괄목 .. 최근 중소기업 주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간기업연구소 3천개 시대가 활짝 열렸다.
산업기술진흥협회가 8일 (주)봉신환경기술연구소를 신규 설립인정함에
따라 기업연구소 3천개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는 지난 81년이후 17년만의 일이다.
기업연구소는 지난 81년 53개가 설립된 후 10년만에 1천개를 돌파했고
다시 4년만에 2천개를 넘어 오늘에 이르는 등 급증추세를 보여왔다.
기업연구소는 수적 팽창과 더불어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잇따라 내놓으며
국가기술경쟁력 제고에 한몫했다.
실례로 연구개발성과의 대표적 산물로 간주되는 특허출원건수가 80년초
5천건에 불과하던 것이 매년 15%씩 증가, 지난해에는 9만건에 달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집계한 94년 국가별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점유율에서 우리나라가 프랑스를 제치고 영국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이다.
기업연구소의 이같은 역할은 최근들어 개미군단인 중소기업에 의해
주도되는 추세이다.
지난 90년 전체의 54.7%였던 중소기업연구소가 90년이후 신규설립 기업
연구소의 80%이상을 차지하며 현재 7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연구소 연구역량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무엇보다 먼저 부족한 재원을 최대한 이용, 남이 넘볼 수 없는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연구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한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개별연구소의 내부혁신과 함께 각 연구주체 사이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한층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들의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관련
제도를 통폐합해 효율성과 시의성을 확보하는 한편 상품화기술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초.기반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
산업기술진흥협회가 8일 (주)봉신환경기술연구소를 신규 설립인정함에
따라 기업연구소 3천개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는 지난 81년이후 17년만의 일이다.
기업연구소는 지난 81년 53개가 설립된 후 10년만에 1천개를 돌파했고
다시 4년만에 2천개를 넘어 오늘에 이르는 등 급증추세를 보여왔다.
기업연구소는 수적 팽창과 더불어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잇따라 내놓으며
국가기술경쟁력 제고에 한몫했다.
실례로 연구개발성과의 대표적 산물로 간주되는 특허출원건수가 80년초
5천건에 불과하던 것이 매년 15%씩 증가, 지난해에는 9만건에 달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집계한 94년 국가별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점유율에서 우리나라가 프랑스를 제치고 영국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이다.
기업연구소의 이같은 역할은 최근들어 개미군단인 중소기업에 의해
주도되는 추세이다.
지난 90년 전체의 54.7%였던 중소기업연구소가 90년이후 신규설립 기업
연구소의 80%이상을 차지하며 현재 7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연구소 연구역량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무엇보다 먼저 부족한 재원을 최대한 이용, 남이 넘볼 수 없는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연구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한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개별연구소의 내부혁신과 함께 각 연구주체 사이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한층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들의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관련
제도를 통폐합해 효율성과 시의성을 확보하는 한편 상품화기술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초.기반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