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건설업체가 신규분양 아파트에 중도금 대출을 축소하고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것과는 달리 연11%의 확정금리로 총분양금액의
60%까지 융자해주는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구는 경기도 화성군 조암리에서 8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에
계약금융자를 포함한 3빅대출을 실시한다.

3빅대출이란 계약금대출을 포함 중도금 전액을 대출해주고 대출이자는
입주시에 일괄납부하는 제도다.

이 회사 김영걸 주택사업부장은 연초에 대출자금을 미리 확보, 최근
시중의 금리동요와 상관없이 저리로 대출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청구아파트는 23평형 1백8가구, 33평형 1백56가구로
구성되고 분양가는 10% 옵션기준 23평형이 6천9백68만원, 33평형이
9천9백40만원이다.

화성군 조암 청구아파트는 서해안고속도로 발안인터체인지와 인접,
서울 및 인접도시로 진출이 쉽다.

앞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및 2002년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구는 넓은 주차장과 동간거리를 확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돌출발코니 및 수납공간을 넓혀 입주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문의 (0339) 351-2009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