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에 벤처기업들의 연구소 설립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벤처기업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대덕연구단지 연구소의 첨단기자재를 활용할
수 있는데다 우수연구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기업들간의 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운상정보통신 한백 파워기술 신성에이스 한국물성분석 다음기술 등
6개 벤처기업들은 연구단지내 MBC 소유부지 4천여평에 협동화단지 형태로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이들 기업들은 업체마다 1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5백~1천평규모로 오는
98년3월 착공에 들어가 8월 입주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과기처로부터 지난 9월 대덕연구단지 입주승인을 받아놓았으며 중소
기업진흥공단에도 협동화사업자금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욱성전자를 비롯 세명정보통신 일류기술 등 6개 벤처기업들은 천문대 바로
옆 산업기술정보원 부지 4천평에 연구소설립을 위해 부지소유권 이전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네비콤과 와이컴도 공동으로 중앙과학관과 원자력안전기술원 사이 유성구
구성동에 연구소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