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마일 직항 777기 개발연기..보잉사, 장거리모델 수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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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잉사는 7일 1만마일(약 1만6천km) 논스톱 비행이 가능한 신형모델
777 여객기 개발작업을 연기했다.
이는 지난 6개월간 장거리 신형모델 고객을 물색한 이래 수요자가 거의
없기 때문으로 보잉은 올 연초 747-500/600 모델 개발계획도 취소한 바 있다.
보잉은 연초 2백석 규모의 쌍발엔진 777-200/300X에 대한 시장조사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개발에 착수, 2000년까지 첫 항공기를 인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말레이시아항공(MLA)만이 신형모델 구매의사를 밝혔으며
그것도 말레이시아정부의 예산삭감으로 영향받을 처지에 놓여 있다.
신형모델의 잠재 구매자들은 대부분 아시아 항공사들로 최근의 경제문제로
인해 이들의 운항편수와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경쟁사인 유럽의 에어버스사가 2002~2003년께 약 50대를 취항토록
하겠다고 공언한 신형 4발엔진 A340기의 대당 가격도 1억5천만달러정도로
보잉 777X의약 1억7천만달러(예상가)보다 싸다.
에어버스의 4발엔진은 이미 사용되고 있는 반면 보잉은 새로 개발해야
하는데 에어버스와의 가격경쟁에서 이기려면 생산 및 운영비를 절감해야
하는 불리한 형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
777 여객기 개발작업을 연기했다.
이는 지난 6개월간 장거리 신형모델 고객을 물색한 이래 수요자가 거의
없기 때문으로 보잉은 올 연초 747-500/600 모델 개발계획도 취소한 바 있다.
보잉은 연초 2백석 규모의 쌍발엔진 777-200/300X에 대한 시장조사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개발에 착수, 2000년까지 첫 항공기를 인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말레이시아항공(MLA)만이 신형모델 구매의사를 밝혔으며
그것도 말레이시아정부의 예산삭감으로 영향받을 처지에 놓여 있다.
신형모델의 잠재 구매자들은 대부분 아시아 항공사들로 최근의 경제문제로
인해 이들의 운항편수와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경쟁사인 유럽의 에어버스사가 2002~2003년께 약 50대를 취항토록
하겠다고 공언한 신형 4발엔진 A340기의 대당 가격도 1억5천만달러정도로
보잉 777X의약 1억7천만달러(예상가)보다 싸다.
에어버스의 4발엔진은 이미 사용되고 있는 반면 보잉은 새로 개발해야
하는데 에어버스와의 가격경쟁에서 이기려면 생산 및 운영비를 절감해야
하는 불리한 형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