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시장도 90년대 들어와서 이러한 차별화 시세흐름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량주와 부실주간의 주가 차별화에 이어 개별종목과 대형주간의 주가
차별화가 지속되다가 최근에는 IMF 자금지원을 계기로 M&A문호가 개방됨에
따라 수혜종목군과 그렇지 못한 종목간의 차별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차피 주식시장의 한저오딘 에너지가 이러한 차별화구도의 배경이라면
IMF 관리체제라는 극도의 제약조건이 상존한 현 상황에서 주가의 차별화
구도는 더욱더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일 수록 생존능력이 강한 우량주와 M&A문호개방에 따른 지분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우량 금융주, 대기업 지주회사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