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는 동전이나 전화카드가 없어도 신용카드만 있으면 모든
공중전화기에서 국제전화를 할 수있게 된다.

외국의 공중전화기에서 국내로 전화를 거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통신과 비씨카드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확대차원에서 내년부터 이같은
형태의 "한국통신 비씨폰"서비스를 제공키로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금도 신용카드로 공중전화기에서 국제전화를 거는게 가능하나
동전.전화카드겸용 전화기로만 제한돼있다.

한국통신 비씨폰을 이용하려면 공중전화기의 긴급버튼을 눌러 발신음이
나오게한 뒤 한국통신비씨폰 접속번호(미정)와 비씨카드 카드번호, 비밀번호,
수신자 전화번호 등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외국에서는 국가별로 할당된 접속번호를 눌러 한국통신 한국어 이용안내를
불러낸 다음 국내에서와 같이 하면 된다.

전화요금은 비씨카드 결제일자에 자동으로 징수된다.

< 이희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