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일 정부 투자기관에서 출자기관으로 전환된 "주식회사 한국통신"
을 이끌어갈 초대 사장 등 상임이사진이 구성됐다.

한국통신은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사장에 이계철 전 사장을, 감사
에는 장해익 감사를 선임했다.

또 이정욱 부사장 이계순 조달본부장 이광세 총무실장 김정수 기획조정실장
우승술 마케팅본부장 등 5명을 상임이사로 뽑았다.

이번에 선임된 상임이사와 이미 구성된 비상임이사 등 한통의 이사진은
이달중 정관에 따라 부사장 전무 상무 등에 대한 보직인사 및 업무분장을
실시하고 70명 내외에 정해진 업무이사에 대한 인사와 조직개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관리급과 국장급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한통은 이같은 조직정비를 통해 내년 1월3일 정부가 71.2%로 최대 지분을
갖고 있으나 상법상의 적용을 받는 민간기업으로 공식 재출범할 계획이다.

한편 이신임사장은 지난 67년 행정고시 5회에 합격한뒤 정보통신부차관을
역임하고 지난 96년 12월 한국통신사장에 임명돼 지난달 15일 새 사장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 사직하기까지 재직해 왔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