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민은행 신도리코 등 20여개 종목은 국제적인 회계기준으로
우량기업에 해당돼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시대에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외국인한도확대를 전후해 이들종목에 외국인매수가 집중돼
주가양극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증권거래소는 <>국제경쟁력이 있고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기업
내용을 투명하게 공표하며 <>주주중시경영을 펼치는 28개 종목이 투자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들종목은 부채비율이 동종업종평균보다 낮고 영업현금흐름이 양호하며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SK텔레콤은 EPS 3만3천8백4원, ROE 18.5%, 영업현금흐름 1조2천8백18억원,
경제적부가가치(EVA) 1위 등으로 경영지표가 제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리코도 부채비율 26%, ROE 12.2%, EPS 4천5백81원 등으로 상위에
올랐다.

한편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난달 21일부터 12월4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16.9% 하락한 반면 이들종목은 8.4%나 상승, 25.3%포인트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