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안무가와 유명 패션디자이너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 "무용과 의상의
만남2-춤추는 디자인"이 11~12일 오후7시30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무용은 오늘날 춤사위뿐만 아니라 무대의상 음악 장치의 공동작업인
토털아트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가 지난해 처음 기획, 춤계와 패션계로부터 주목받은
이 행사는 첫해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부터 연례페스티벌로 자리잡게 됐다.

이번 무대 역시 안무가와 의상디자이너들이 공동주제를 두고 안무가는
동작, 디자이너는 의상으로 신체를 표현, 주제의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참가자(안무자&디자이너)는

<>11일 =김운미&김인경, 제임스전&김민자, 박인숙&김정희,
<>12일 =데이비드 앤더슨&박민여, 남정호&금기숙, 홍승엽&배천범씨.

공연작품은 김운미의 "블랙홀에의 여행", 제임스전과 서울발레시어터의
"Now and Then", 박인숙의 "흔들림", 데이비드 앤더슨의 "백일몽", 남정호의
"사계", 홍승엽과 댄스씨어터온의 "그가 또 수를 세고 있다II"등이다.

272-2153.

<양준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