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맞은 한국기업및 금융기관들이 업무를 재정비하고 금융안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팀을 구축할 것입니다"

아시아지역회계법인대표자회의(ACC)에 참석키 위해 내한한 도미니크
타란티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PW) 회계법인회장(65)은 한국이 금융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워터하우스는 현재 쿠퍼스&라이브랜드와 합병키로 한 세계적인
회계법인.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기업금융 리엔지니어링 부실기업회생 전사적자원관리(SAP)등
여러분야에서 경영및 회계서비스가 가능하다.

M&A평가등을 포함하는 기업금융서비스의 경우 아시아지역에만 60여명의
PW기업금융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나 금융기관부실화의 원인을 꼽는다면.

"부채비율이 너무 높은 편이다.

부채비율이 평균 3백~4백%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본적인 경영원칙을 무시하고 있을 정도다.

PW 우량 고객기업의 부채비율은 평균 70~80%에 불과하다.

1백%가 넘어서면 문제가 있다고 보고 권고내지 경고한다"

-IMF지원을 받은 태국 정부기관의 요청을 받아 부실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자산을 실사했다고 들었는데.

"자산및 부채등을 실사, 결과를 보고한 적이 있다.

한국내에서도 요청이 들어오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