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식투자한도 조기확대와 채권시장개방이 5개 종금사 영업정지란
악재를 누르고 주가를 3일만에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한도확대를 앞둔 선취매로 지수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한가 종목이 4백64개나 됐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85 포인트 오른 399.85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8천7백19만주에 달했으며 상한가종목도 1백29개에 달했다.

<>장중동향 = 금융시장 안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장초반께 4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나라 대한등 5개 종금사가 영업정지되고 원.달러환율이
1천5백원대로 치솟으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행히 후장들어 외국인한도확대를 재료로 지수관련대형주에 매기가
몰려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징주 = SK텔레콤 포항제철 삼성전자등 외국인선호주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안정책발표로 증권 은행주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현대건설 대우증권 주택은행등 업종대표주들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면 중소형주에서 무더기 하한가가 쏟아지면서 소형주 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진단 = 한도확대를 계기로 주가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외국인매수로 지수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여 지수안정성은 높아질
것이나 고금리행진이 계속되고 있어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종목들은 약세를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금융시장안정의지로 금리가 안정되는지를 체크하며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도 고려해볼만 한 때다.


<< 증시 재료 >>

( 호재성 )

<> 외국인한도 11일부터 확대등 금융시장안정책 발표
<> 김영삼 대통령 11일 대국민특별담화

( 악재성 )

<> 원달러환율 1천5백원대 상승
<> 5개 종금사 영업정지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