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는 종합금융회사와 전혀 다르다"

부실 종합금융회사로 인해 수난을 당하고 있는 투자신탁회사들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지난 2일과 10일 두번에 걸쳐 모두 14개 종금사에 대해 업무정지명령이
내려지자 회사이름이 비슷한 투신사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

대한투신은 대한종금, 중앙투신은 중앙종금, 신세기투신은
신세계종금으로 인해 불똥이 튀어 영업창구마다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

이에따라 투신업계는 투신협회 주관으로 투신사의 안전성을 알리는
매체광고에 나서는 한편 각 사별로도 투신사는 종금사와 전혀 다르다는
내용의 고객설명서를 영업점에 보내는 등 부산한 모습.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