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23쌍 "이혼" .. '96 인구동태 통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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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흔해지면서 하루평균 2백23쌍이 갈라서고 있으며 특히 50대 이후
이혼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녀를 적게 낳아 인구증가율이 6년만에 다시 1%미만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작년 한해동안 신고된 출생 사망 혼인 이혼신고서
의 내용을 분석해 10일 발표한 "96년 인구동태통계"에서 나타난 것이다.
분석결과 여전히 남아선호사상이 뚜렷해 작년에 태어난 여아 1백명당
남아의 비율이 1백11.7명으로 자연 출생성비인 1백대 1백7명을 웃돌았다.
또 인구 1천명중 혼인건수가 남자의 경우 10년전에는 30대가 36.7건이던
것이 작년에는 41.9건으로 늘어나는 등 남녀 모두 결혼하는 나이가 높아졌다.
이혼 남자의 평균 재혼연령은 41.6세로 10년전보다 2.3세, 여자의 경우
36.8세로 2.4세가 각각 높아졌다.
사망의 경우 작년 남녀 사망률의 비율이 1백30.4대 1백으로 남자사망률이
여자의 1.3배에 달했다.
특히 40~50대는 남자사망률이 여자사망률보다 2.8~2.9배나 높았다.
연령별 사망구성비는 인구의 고령화 현상으로 60세 이상이 87년의 57.3%
에서 96년의 64.5%로 높아져 노인복지대책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혼율은 남녀 모두 30대 후반(9.7건)이 가장 높고 특히 40대 이후의
이혼율이 87년의 5.7건에서 작년 13.8건으로 증가, 나이들어 헤어지는
가정이 많아졌다.
또 이혼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9.6년이며 이혼 부부중 20년 이상 살다
갈라선 구성비가 87년의 4.6%에서 작년 9.6%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이혼사유는 부부불화가 82.6%로 가장 높고 경제문제 3.5%, 가족간 불화
2.8% 등의 순이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
이혼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녀를 적게 낳아 인구증가율이 6년만에 다시 1%미만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작년 한해동안 신고된 출생 사망 혼인 이혼신고서
의 내용을 분석해 10일 발표한 "96년 인구동태통계"에서 나타난 것이다.
분석결과 여전히 남아선호사상이 뚜렷해 작년에 태어난 여아 1백명당
남아의 비율이 1백11.7명으로 자연 출생성비인 1백대 1백7명을 웃돌았다.
또 인구 1천명중 혼인건수가 남자의 경우 10년전에는 30대가 36.7건이던
것이 작년에는 41.9건으로 늘어나는 등 남녀 모두 결혼하는 나이가 높아졌다.
이혼 남자의 평균 재혼연령은 41.6세로 10년전보다 2.3세, 여자의 경우
36.8세로 2.4세가 각각 높아졌다.
사망의 경우 작년 남녀 사망률의 비율이 1백30.4대 1백으로 남자사망률이
여자의 1.3배에 달했다.
특히 40~50대는 남자사망률이 여자사망률보다 2.8~2.9배나 높았다.
연령별 사망구성비는 인구의 고령화 현상으로 60세 이상이 87년의 57.3%
에서 96년의 64.5%로 높아져 노인복지대책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혼율은 남녀 모두 30대 후반(9.7건)이 가장 높고 특히 40대 이후의
이혼율이 87년의 5.7건에서 작년 13.8건으로 증가, 나이들어 헤어지는
가정이 많아졌다.
또 이혼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9.6년이며 이혼 부부중 20년 이상 살다
갈라선 구성비가 87년의 4.6%에서 작년 9.6%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이혼사유는 부부불화가 82.6%로 가장 높고 경제문제 3.5%, 가족간 불화
2.8% 등의 순이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