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대란] 기업보유외화 시장유입 시급..전문가 전망/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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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원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상무=외화수급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원화
환율은 달러당 2천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불균형 현상이 내년 하반기들어서는 진정되면서 연말에는
달러당 1천2백~1천3백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금융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국내 금융기관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다.
부실금융기관은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부실채권은 가교은행을 내세워
처리해 실물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실추된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서는 금융개혁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정부의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상환만기가 도래한 외채에 대해서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갚을 수 없으므로
최대한 만기연장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국내 금융기관이 더이상 부실화될 수 없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IMF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할 것임을 명백히 해줄 필요가 있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상무=최근 환율급등은 1백50억달러에 달하는
단기외채상환규모에 비해 국내에 공급되는 외화자금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IMF의 구제금융에도 불구, 현재의 외환 수급 불균형 현상은 당분간 해소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불안정한 환율수준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서는 경상적자 축소와 대외신인도 회복등으로 외환의 수급
불균형이 점차 해소되면서 내년 연말에는 원화 환율이 달러당 1천1백원
수준에 머물 것이다.
IMF도 원화 환율을 달러당 1천원선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외환수급 불균형은 한국은행 산업은행등 국책은행 뿐아니라 일반
금융기관의 신용라인 확보에 주력하는 방법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
IBRD, ADB와의 협상도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서둘러 자금지원을 받아야 한다.
<>심상달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현재의 외환위기는 정부가 무리하게
환율 고평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1백달러 가량의 외화를 환율방어에
사용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다.
현재 달러당 1천6백원을 상회하는 환율은 내년들어 경상수지 적자 축소
등으로 연말에 가서는 균형환율수준인 달러당 1천1백~1천2백원선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또 내년 자본시장이 완전히 개방됨으로써 해외 단기자금이 무차별적으로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 환율수준이 달러당 8백~9백원으로 과도하게
낮아질 수도 있다.
최근의 외환위기 극복여부는 정부와 정치권의 확고한 문제해결 의지에
달려 있다.
IMF 재협상 등을 거론하는 것은 국가신인도회복에 오히려 치명타이다.
IMF 협상결과에 대한 충실한 이행의지 표명으로 외국인투자자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또 환율변동폭을 더 넓히든지 변동폭제한을 완전히 철폐해 환율이 더
높아져야 국내의 달러가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경색된 자금흐름을 풀기 위해서는 부실은행 등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분명한 처리방침이 천명돼야 한다.
<>온기운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올 연말까지는 극심한 외환수급의
불균형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IMF의 자금공급규모에 따라 환율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교적 높은 환율수준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
다만 내년들어서는 외국인투자등이 확대돼 외화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금융
시장의 충격도 점차 완화돼 환율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게다가 내년 하반기에는 경상수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달러당 원화 환율이
1천1백원 수준으로 낮아지고 연간으로는 달러당 1천2백원 내외가 될 전망
이다.
현재의 왜곡된 환율급등 현상을 잠재울만한 획기적인 대안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외신인도 실추로 국책은행마저 외화차입이 쉽지 않은 상태여서 IMF의
조속한 자금공급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다만 그동안 기업들이 달러사재기로 상당액의 달러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이를 외환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각종 인센티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의 확고한 금융시장 안정노력을 표명함으로써 달러 가수요를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한상춘 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장=현재 IMF 구제금융 외에는 외화자금
공급이 막혀 있는데 반해 외채상환물량은 몰리고 있어서 당분간 환율이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더군다나 실제로 IMF 재협상이 거론되거나 실제 이루어지면 실업이나 감봉
등에 따른 노사불안이 가중되면서 내년 연말까지도 달러당 원화 환율은
최소한 1천3백원을 웃돌 것이다.
다만 IMF프로그램을 노사정의 화합으로 원만히 풀어갈 경우 하반기들어
환율이 안정되면서 달러당 1천~1천50원선이 예상된다.
또 구조조정이 제대로 수행되면 버블이 꺼지면서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환율변동은 극심할 것이다.
우선 환율안정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를 시장으로 끌어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일정기간동안 무조건 최고수준의 환율을 보장해 주는
최고환율보상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보유달러가 시장에 나오면 환율이 안정돼 정부의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
환율은 달러당 2천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불균형 현상이 내년 하반기들어서는 진정되면서 연말에는
달러당 1천2백~1천3백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금융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국내 금융기관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다.
부실금융기관은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부실채권은 가교은행을 내세워
처리해 실물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실추된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서는 금융개혁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정부의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상환만기가 도래한 외채에 대해서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갚을 수 없으므로
최대한 만기연장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국내 금융기관이 더이상 부실화될 수 없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IMF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할 것임을 명백히 해줄 필요가 있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상무=최근 환율급등은 1백50억달러에 달하는
단기외채상환규모에 비해 국내에 공급되는 외화자금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IMF의 구제금융에도 불구, 현재의 외환 수급 불균형 현상은 당분간 해소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불안정한 환율수준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서는 경상적자 축소와 대외신인도 회복등으로 외환의 수급
불균형이 점차 해소되면서 내년 연말에는 원화 환율이 달러당 1천1백원
수준에 머물 것이다.
IMF도 원화 환율을 달러당 1천원선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외환수급 불균형은 한국은행 산업은행등 국책은행 뿐아니라 일반
금융기관의 신용라인 확보에 주력하는 방법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
IBRD, ADB와의 협상도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서둘러 자금지원을 받아야 한다.
<>심상달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현재의 외환위기는 정부가 무리하게
환율 고평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1백달러 가량의 외화를 환율방어에
사용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다.
현재 달러당 1천6백원을 상회하는 환율은 내년들어 경상수지 적자 축소
등으로 연말에 가서는 균형환율수준인 달러당 1천1백~1천2백원선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또 내년 자본시장이 완전히 개방됨으로써 해외 단기자금이 무차별적으로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 환율수준이 달러당 8백~9백원으로 과도하게
낮아질 수도 있다.
최근의 외환위기 극복여부는 정부와 정치권의 확고한 문제해결 의지에
달려 있다.
IMF 재협상 등을 거론하는 것은 국가신인도회복에 오히려 치명타이다.
IMF 협상결과에 대한 충실한 이행의지 표명으로 외국인투자자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또 환율변동폭을 더 넓히든지 변동폭제한을 완전히 철폐해 환율이 더
높아져야 국내의 달러가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경색된 자금흐름을 풀기 위해서는 부실은행 등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분명한 처리방침이 천명돼야 한다.
<>온기운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올 연말까지는 극심한 외환수급의
불균형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IMF의 자금공급규모에 따라 환율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교적 높은 환율수준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
다만 내년들어서는 외국인투자등이 확대돼 외화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금융
시장의 충격도 점차 완화돼 환율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게다가 내년 하반기에는 경상수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달러당 원화 환율이
1천1백원 수준으로 낮아지고 연간으로는 달러당 1천2백원 내외가 될 전망
이다.
현재의 왜곡된 환율급등 현상을 잠재울만한 획기적인 대안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외신인도 실추로 국책은행마저 외화차입이 쉽지 않은 상태여서 IMF의
조속한 자금공급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다만 그동안 기업들이 달러사재기로 상당액의 달러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이를 외환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각종 인센티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의 확고한 금융시장 안정노력을 표명함으로써 달러 가수요를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한상춘 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장=현재 IMF 구제금융 외에는 외화자금
공급이 막혀 있는데 반해 외채상환물량은 몰리고 있어서 당분간 환율이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더군다나 실제로 IMF 재협상이 거론되거나 실제 이루어지면 실업이나 감봉
등에 따른 노사불안이 가중되면서 내년 연말까지도 달러당 원화 환율은
최소한 1천3백원을 웃돌 것이다.
다만 IMF프로그램을 노사정의 화합으로 원만히 풀어갈 경우 하반기들어
환율이 안정되면서 달러당 1천~1천50원선이 예상된다.
또 구조조정이 제대로 수행되면 버블이 꺼지면서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환율변동은 극심할 것이다.
우선 환율안정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를 시장으로 끌어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일정기간동안 무조건 최고수준의 환율을 보장해 주는
최고환율보상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보유달러가 시장에 나오면 환율이 안정돼 정부의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