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자금난으로 부도를 낸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업체인 (주)가파치가
12일중 화의를 신청한다.

피혁전문회사인 가파치는 10일 제일은행 사당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7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를 냈다.

가파치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이 4백20억원에 달하는등 흑자상태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거래하던 종금사가 업무정지되는 바람에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게 됐다"고 밝혔다.

가파치는 현재 전국에 1백20개 대리점을 갖고 있으며 중국내에 4개 공장을
가동중이다.

<이치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