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유가시대 경제속도 지켜라' .. 잦은 점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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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의 운전철학"
지난달말부터 900원대에 진입한 휘발유 가격이 환율및 관련세금의 인상으로
내년초에는 1,200원선으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은 이미 정설이 돼있다.
그러나 이는 달러당 원화 환율을 1,600백원으로 잡았을 때 얘기고 현재
환율상승 추세를 보면 "1달러=2,000원"으로 "1l=1,500원"이라는
무시무시한 등식이 성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기름값 무서워서 차 못가지고 다니겠다"라는 푸념도 도처에서
들려오고 있다.
IMF시대의 피할 수 없는 고유가, 그 부담은 얼마나 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천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 기름값 부담 실태 >
쏘나타 2.0 GLS를 타고 다니는 모 은행 차장 김철민씨(44).
그는 매일 이 차로 일산의 집에서 시청 부근의 직장까지 출퇴근 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골프를 치고 그렇지 않은 일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교외
에서 외식을 하거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한다.
그의 한달 평균 주행거리는 2,000km.(연비의 경우 이 차의 공인연비는
10.9km/l이나 실질연비는 8km/l 수준이다. 공인연비 테스트상의 특수성에
따라 국내외 모든 차들의 실질연비는 공인연비의 20~30%가량 낮다는 것이
자동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할 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727원이었던 지난해 12월
그의 한달 기름값은 182,000원.
그러나 923원으로 1년전에 비해 리터당 200원이 오른 이번달 그의 자동차
유류대는 230,000원에 이른다.
전망대로 내년초 유가가 리터당 1,200백원선이 되면 한달 부담분이
300,000원이 되고, 만일 리터당 1,500원까지 오른다면 375,000원으로
늘어난다.
"아내는 계속 차를 놓고 다니라고 졸라 댑니다. 그러나 7년정도 (차를)
갖고 다니다 보니 이제 차없는 출퇴근은 너무 불편할 것 같고, 연료 소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김차장)
< 윤성민 기자 >
[[[ 경제운전 7계명 ]]]
1. 연비가 높은 차를 선택하라.
경차에서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배기량에 따라 차의 연비는 30~1백60%까지
차이가 있다.
대형차일수록 연비가 낮은 것은 물론이다.
2. 공회전은 적절하게.
겨울철에 예열은 2~3분이면 충분하고 10분 예열시에는 1.4km를 달릴 수
있는 연료를 낭비하는 것이다.
3. 급출발, 급제동, 급가속을 삼가라.
정상주행시보다 30%이상의 연료낭비를 유발한다.
4. 경제속도를 유지하라.
예를 들어 서울에서 대전을 80km/h로 갈 경우 1백km/h로 달릴 때보다 약
25분 늦게 도착하나 대신 연료는 20~30%가 절약된다.
5. 적절한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라.
공기압이 20% 부족하면 연료는 1~4%정도 더 소비되고 타이어 수명도 15%
정도 감소한다.
6. 정비점검은 5천km마다.
바른 정비.점검은 연료비를 10%가량 줄여주고 오염물질도 5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7. 가계부를 쓰듯 차계부를 쓰자.
주유량과 주행거리및 운행상태 등을 기록해 연비를 점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3일자).
지난달말부터 900원대에 진입한 휘발유 가격이 환율및 관련세금의 인상으로
내년초에는 1,200원선으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은 이미 정설이 돼있다.
그러나 이는 달러당 원화 환율을 1,600백원으로 잡았을 때 얘기고 현재
환율상승 추세를 보면 "1달러=2,000원"으로 "1l=1,500원"이라는
무시무시한 등식이 성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기름값 무서워서 차 못가지고 다니겠다"라는 푸념도 도처에서
들려오고 있다.
IMF시대의 피할 수 없는 고유가, 그 부담은 얼마나 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천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 기름값 부담 실태 >
쏘나타 2.0 GLS를 타고 다니는 모 은행 차장 김철민씨(44).
그는 매일 이 차로 일산의 집에서 시청 부근의 직장까지 출퇴근 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골프를 치고 그렇지 않은 일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교외
에서 외식을 하거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한다.
그의 한달 평균 주행거리는 2,000km.(연비의 경우 이 차의 공인연비는
10.9km/l이나 실질연비는 8km/l 수준이다. 공인연비 테스트상의 특수성에
따라 국내외 모든 차들의 실질연비는 공인연비의 20~30%가량 낮다는 것이
자동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할 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727원이었던 지난해 12월
그의 한달 기름값은 182,000원.
그러나 923원으로 1년전에 비해 리터당 200원이 오른 이번달 그의 자동차
유류대는 230,000원에 이른다.
전망대로 내년초 유가가 리터당 1,200백원선이 되면 한달 부담분이
300,000원이 되고, 만일 리터당 1,500원까지 오른다면 375,000원으로
늘어난다.
"아내는 계속 차를 놓고 다니라고 졸라 댑니다. 그러나 7년정도 (차를)
갖고 다니다 보니 이제 차없는 출퇴근은 너무 불편할 것 같고, 연료 소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김차장)
< 윤성민 기자 >
[[[ 경제운전 7계명 ]]]
1. 연비가 높은 차를 선택하라.
경차에서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배기량에 따라 차의 연비는 30~1백60%까지
차이가 있다.
대형차일수록 연비가 낮은 것은 물론이다.
2. 공회전은 적절하게.
겨울철에 예열은 2~3분이면 충분하고 10분 예열시에는 1.4km를 달릴 수
있는 연료를 낭비하는 것이다.
3. 급출발, 급제동, 급가속을 삼가라.
정상주행시보다 30%이상의 연료낭비를 유발한다.
4. 경제속도를 유지하라.
예를 들어 서울에서 대전을 80km/h로 갈 경우 1백km/h로 달릴 때보다 약
25분 늦게 도착하나 대신 연료는 20~30%가 절약된다.
5. 적절한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라.
공기압이 20% 부족하면 연료는 1~4%정도 더 소비되고 타이어 수명도 15%
정도 감소한다.
6. 정비점검은 5천km마다.
바른 정비.점검은 연료비를 10%가량 줄여주고 오염물질도 5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7. 가계부를 쓰듯 차계부를 쓰자.
주유량과 주행거리및 운행상태 등을 기록해 연비를 점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3일자).